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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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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4

사라져가는 벽화. 이곳 위니펙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눈이 내리기도하고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기도 하고... 요새 맘이 울적해지네요. 더불어 벽화가 그려진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어 버스에서 나도 모르게 내렸네요. 출근하면서 매일 지나가는 길에 호텔에 그려져 있던 벽화였어요. 그곳은 오래된 호텔이었는데 지금은 비어 있어서 가끔 사건 사고가 나기도 하는 곳이었답니다. 이곳 위니펙 다운타운은 우리나라 명동이나 번화가 같은 곳이 맞긴 한데 그닥 아주 번화한 번화가는 아니에요. 이곳 다운 타운은 캐나다 원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고 그 주변 동네들도 난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에요. 이곳 다운타운엔 저녁에 길에 앉아 있으면 정말 마약 살래? 라며 물어오는 이도 있어요. 저도 첨엔 이곳.. 2020. 11. 28.
🦉위니펙 벽화 4(Maryland St) 요즘은 컴퓨터를 이용한 프린트나 사진을 멋지게 찍어서 그래픽을 이용한 광고물들이 건물의 벽면을 메우거나 멋들어진 간판으로 가게를 홍보하는 것들이 많지만 이곳 위니펙의 오래된 건물들엔 가게나 건물이 무엇을 위한 것인가를 알려주는 벽화가 많이 있어요. 건물에 벽화를 그려 넣음으로 해서 별다른 홍보 없이 이곳이 무엇을 위한 가게인지를 가늠할 수 있어요. 위니펙에는 많은 난민들이 살기도 하고 이곳 캐나다인들 중에도 원주민들중에는 영어 글을 잘 모르는 이들도 의외로 좀 있더군요. 저도 예외는 아니랍니다. 복잡한 영어가 있으면 번역기의 힘을 빌리거나 사전 검색을 해보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렇게 벽화를 그릴때 가게의 의미를 같이 그려 넣으니 글을 몰라도 이곳이 여러 식품들을 판매하는곳이구나라는 것을 알수 있어요. 이.. 2020. 6. 22.
🦉위니펙 벽화2 (St.Matthews) 자주 가는 코스트코를 지나가는 길에 보게 된 한 벽화는 자동차 타이어를 판매하는 Good year라는 곳이에요. 몇 년을 지나가면서도 관심있게 안보니 그곳에 벽화가 있었는지도 몰랐네요. 오늘 가서 자세히 보니 곳곳에 세심히게 그림을 그려 놨어요. 기술자들이 일하는 모습도 생동감 있게 그려놓은게 진짜 멀리서 언뜻 보면 일하고 있는 기술자들처럼 보여요. 놀라운 사실은 이 그림속의 인물들이 실존했던 분들이래요. 오래전에 이곳에서 근무를 하셨던 동료분들이라고 하네요. 지금은 연세가 많이 들기도하시고 돌아가시기도 하셨는데 처음 이곳에서 자동차 관련 일을 하셨던 분이 밋밋한 차고의 셔터가 싫으셔서 이런 작품으로 만들어 놓으신거라고 합니다. 이곳은 Good year 라는 자동차타이어를 판매하는 곳이랍니다. 이 브랜드.. 2020. 6. 7.
🦉위니펙 벽화 1 위니펙에는 벽화가 참 많이 있어요. 작은 것 부터 아주 큰 벽화까지 다양한 내용과 작품성이 있는 그런 벽화들이 아주 많아요. 몇 년을 이곳에 살면서 많은 벽화들을 마주하거나 스치고 지나갔지만 아무 생각없이 제대로 보지 않고 지나갔었네요. 다양한 작품들. 작가가 남긴 의미들, 그들의 생각 그리고 무엇인가를 알리기 위한 그림들도 있었을 텐데.... 그냥 뜬금없이 벽화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알아보니 위니펙에는 700개 가까운 벽화들이 있었대요. 그런데 건물이 재건축 되거나 도로 확장을 하면서 없앤 벽화들이 100여개 가까이 된다고 하네요. 살면서 이곳 저곳 여행을 다니면 좋겠지만 여건상 그건 지금 힘들고 같고 그래서 벽화 투어를 해보고자 합니다. 알아보니 돈내고 벽화 투어 하는 것도 있더군요. 저는 드문.. 2020.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