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펙 벽화2 (St.Matthews)

자주 가는 코스트코를 지나가는 길에 보게 된 한 벽화는
자동차 타이어를 판매하는 Good year라는 곳이에요.
몇 년을 지나가면서도 관심있게 안보니 그곳에 벽화가 있었는지도 몰랐네요.
오늘 가서 자세히 보니 곳곳에 세심히게 그림을 그려 놨어요.
기술자들이 일하는 모습도 생동감 있게 그려놓은게 진짜 멀리서 
언뜻 보면 일하고 있는 기술자들처럼 보여요.
놀라운 사실은 이 그림속의 인물들이 실존했던 분들이래요.
오래전에 이곳에서 근무를 하셨던 동료분들이라고 하네요.
지금은 연세가 많이 들기도하시고 돌아가시기도 하셨는데 처음
이곳에서 자동차 관련 일을 하셨던 분이 밋밋한 차고의 셔터가 싫으셔서
이런 작품으로 만들어 놓으신거라고 합니다.

1688 St.Matthews Avenue

이곳은 Good year 라는 자동차타이어를 판매하는 곳이랍니다.
이 브랜드는 미국의 손꼽히는 타이어 생산 회사이며 100여년이나 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곳이에요.
이 굿이어에서 만든  타이어가 1971년에 달에 간 최초의 타이어라고 하네요.
바로 아폴로 14호 월면차(MET, Modularized Equipment Transporter)에
굳이어 XLT타이어를 장착 했다고 합니다.
또한 1997년 F1그랑프리 350승 최초 달성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속되는 연구 개발로  많은 상과 2014년에는 매년 대량으로
발생하는 쌀겨폐기물을 재활용하여 에너지고효율타이어를 생산하는데
이용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2019년에는 이 회사와 유즈뷰티에서 신발을 만들어 판매도 하고 있더군요.
미끄럼 방지도 되고 뛰어난 내구성을 가지고 있는 기능성의 신발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것은 장애를 가지신 분들을 위한 한쪽 신발도 제작 해준다고 합니다.

이런 전문 타이어 기업에서 작업장에 독특하게 벽화를 그려놓은 것이 뭐라고 그럴까?
딱딱한 분위기와 현대적인 분위기가 아니고 오래된. 
정말 정통적인  분위기가 나면서 오랫동안 이 동네에서 함께 한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