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여긴 위니펙37 아침 출근 방해꾼 많은 눈이 정말 밤새 소리도 없이 내렸어요. 정말 소리없이 징하게 많이 내렸답니다. 밤새 내린 눈 두께가 한뼘이상 되요. 발이 아주 푹 푹 들어가네요. 전혀 제설작업이 안되 있어서 차를 주차장에서 빼내기 위해 아침부터 삽질?을 해야만 했어요. '아휴~오늘 지각은 빼박이네'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라구요. 아무튼 지각을 하더라도 출근은 해야하기에 그 높게 쌓은 눈밭위로 차를 움직였어요. 무모하게 그냥 눈밭위로 달려가보려한거죠. 아니나 다를까 눈에 바퀴가 빠져 헤어나오지를 못하더라구요. 계속 헛바퀴돌고 소리만 요란하게 동네를 울리고... 어쩔수 없이 울 양순이 화장실 모래를 다 들고 나와서 바퀴주변에 뿌리고 종이 박스 덧대고 움직여 보려해도 안되더라구요. 눈 퍼내는 삽도 1개 밖에 없어서 남편이 그 삽을.. 2018. 3. 1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