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위니펙 공항

조카가 벤쿠버를 가야 할 일이 생겨 새벽 5시30분경 위니펙 공항을 갔어요.
늘 꽉차 있던 주차장이 텅 비어 있네요.
운항을 안하나 의심 할 정도 였어요.

안으로 들어오니 정말 이런 모습 처음이야~~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직원들도 없고 사람들도 없고.....

이 카페는 늘 사람들이 꽉차 있고 늘 줄을 서서 음료나 빵을 구매 할 수 있었는데 페쇄 되어 있었어요.

가방과 모든 짐을 검색하는데 평상시 보다
2배이상의 시간이 걸리는거 같아요.
특히 동양인. 중국인들은 더 철처히 검사를 하더군요.
조카 앞에 앞에 백인은 바로 검사 하고 나갔는데
바로 앞에 있는 중국인 가족들은 발열 체크 하고 물건들도
다 체크하고 뭘 그렇게 확인 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대요.
한참 후에 무사히 들어간 조카는 벤쿠버로 떠나기
며칠전부터 배탈이 나고 열도 좀 있는거 같고 
그래서 걱정을 엄청 했었어요.
그런데 집 밖에 나간 일도 없기도 해서
코로나 쪽으론 생각을 안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녀석이 계속 설사도 하고
열도 계속 좀 있는거 같기도 하고.... 그런거에요.
그래서 제가 마트를 가끔 가기에 혹시 나에게서
전염이 된 건가 하는 의심을 하며 4일을 보냈어요.
나중에 보니 녀석이 벤쿠버로 가면 2주 자가격리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혹시 약간의 감기 기운에 발열 체크 할때
걸릴까 걱정이되어 잠도 잘 못 자니 더 컨디션이
나빠지고 긴장을 하니 배탈이 나거였네요. 
그리고 매운거를 잘 못 먹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큰한 고추장 찌개를 좋아해서
이걸 두 그릇이나먹어 탈이 난거였던거에요.

아~~진짜!
검색대 통과 할때 까지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이녀석이 비행기를 타기 전에 전화를 했는데 이제 배가 안 아프데요.
음~~~ (⊙_⊙;)

그런데  저 안에 상황을 보니 누구든 들어가면 긴장이 될거 같아요. 
발열체크하고 뭔가를 검사 할때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뭔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한사람 지나가면 소독제 뿌리고 닦고 열심히 그러네요.
좋은 자세 인듯 합니다. (☞ﾟヮﾟ)☞

아~~ 빨리 이 전염병의 끝이 보였으면 좋겠어요.

이곳은 짐을 실어 나르는 비행기와 차량이 늘 분주하게 움직이던 곳인데 이처럼 텅 비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