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리(Gimri). 어디 한국 이름 같죠. 호수 이름이랍니다.

매니토바는 호수가 정말 많아요.
작은 호수에서 부터 아주 큰 호수까지.
매니토바의 주요 호수는 매니토바 호수, 위니 페거스 호수
그리고 세계에서 11번째로 큰 담수호
(-자연적인 생긴 민물 호수 중의 총염분 함유량이
500㎎/ℓ 이하인 호수를 말함)인 위니펙 호수가 있어요.

궁금해서 도대체 몇개나 될까 찾아보니
무려 11만개나 있대요. 호수가....
그런데 여기서는 아주 조그마한 웅덩이 비슷한 것도 호수라고 하더라구요.
그런 것까지 모두 합해서 11만개정도 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 호수들은 깨끗하지 않은 곳들도 많아서
함부로 들어 가면 안되는 곳도 있어요.

매니토바(Manitoba)주에 있는 각 호수. 수영할 수 있는 곳들을 
찾아서 매년 대장균을 측정한다고 하는데
그 허용치가 넘을 때도 있어서 
수영하는 사람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수영하러 가시기전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사이트로 들어가서 반드시 확인을 하고 가셔야 
할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물속의 대장균 허용치는 100밀리미터(millilitres)당
대장균 200 마리가 최대 허용치인데, 매니토바주에 있는
각 호수 수영장의 수치가 기준치보다 높을때는
건강에 많이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2019년에는 매니토바 호수는 수영하기 적합했었네요.
호수들의 대장균수치가 높은 것은 갈매기의 배설물이
강한 바람과 비에 쓸려 물에 녹으면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인것 같아요. 진짜 갈매가가 많습니다.

처음에 제가 이 곳 위니펙에 왔을때 웬 갈매기들이 많나 했어요. 정말 많았거든요.
바다도 없는데 어디서들 있다 오는 건가 했네요.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에는 호수들이 끝이 안보이는 만큼
넓은 곳들도 많아서 갈매기들도 많다네요. 
그래서 종종 시내에서도 마트들 주차장 근처에서도 많이 보여요.
그리고 막 걸어다녀요. 그래서 운전할때 피해 다녀야 할때도 있어요.

저도 이곳 호수는 아직 몇 곳 가보지를 못했는데 
김리(Gimli)라는 호수는 2번이나 갔었네요.

 

둑길에 그려져 있는 벽화가 하나하나 내용이 다 틀려요. 전체적인 컷 2개 밖에 못 찍었는데 담에 다시 한번가서 세세히 찍어야겠어요.

 

그리고 겨울에는 쌓인 눈과 꽁꽁 얼은 호수
위에 정박 되어 있는 배들과 얼어있는 호수를 거니는 운치가 있어요.
겨울에 호수가 꽝꽝 얼면  저렇게 SUV 차량이
진입해서 옆에다 두고 얼음 낚시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언제나 얼음 낚시는 조심 하셔야해요.

 

 

 여름은 여름 나름대로 재미도 있고 볼것도 많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물속에 들어가서 놀수가 있어요. 
요트를 타며 즐기는 사람들도 많구요.
그리고 때때로 여름에 행사가 있어 볼거리도 있답니다.
제가 갔던 여름에 마침 행사가 있었어요.
이곳에는 오래된 차들을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클래식한 오래된 차들을 전시하며 서로 인사도 하고
안부도 묻고하더군요. 
여름엔 정말 사람들이 많아요.
특히 햇볕을 쬐면서 일광욕을 즐기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그늘만 쫒아 다니며 애들 노는 거 
구경만 하고 있어요.

 

 

내년에는 저도 용감하게 햇볕을 즐길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어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가기가 좀...
여름되면 좀 나아질까요? 
나아졌으면 좋겠어요.